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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후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20대 초쯤 화곡동 신축빌라에 가족들끼리 살 집을 제 명의로 구하며 살다 임대인(바지사장)으로부터 전세사기를 당해서 제 빚이 서울보증보험이란 곳에 1억9천->2억대까지 불어나있습니다..
(보증보험에선 해당 대출 은행에 변제를 했고,
저는 순식간에 신용불량자가 되버린 상태입니다.)
서울보증보험측 담당자는 제 탓이 아니란걸 알지만 절차상 소송과 빚 채무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하여
작년 6월에 임대인,임차인(저)를 대상으로 소송을 진행하였습니다.
(소송이 끝나고 나면 압류가 진행되어 작년말까지는 개인회생이나 파산을 하는게 맞다고 서울보증보험 직원이 저에게 안타까워하며 권유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아직 압류가 진행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혹시 몰라 새마을금고 통장에 급여를 받는 상태이고 1금융권엔 1000원씩이라도 넣어놓고 압류가 진행 됐는지 안됐는지 늘 전전긍긍하며 확인하며 살고 있습니다.
저쪽에서도 소송이 길어지는듯 하네요.
저희측에서도 민,형사 모두 2~3년간 진행 해왔지만
소송 금액 부담, 반복되는 무혐의, 검경 수사권 싸움, 늘어지는 수사 때문에 저 역시 지쳐
강남에있는 변호사분께 상담받아서 제 사정을 자초지종 설명 드리니 고개를 저으시며 한살이라도 젊을때 파산하는게 빠르다. 라고 하셨습니다.
경찰측에서도 이제 사건 마무리를 지으려 하는데 혐의가 인정이 되더라도 돈을 돌려받는다는건 사실상 불가피하다고 하였습니다. 신용회복도 물론 안되구요..
저도 기나긴 싸움 끝에 이제 마무리를 지어보려 합니다. 현재 2개월째 다니는 직장을 다니고 있고 (연봉 3300) 파산을 하려고 하는데 최저생계비 이상을 벌면 파산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수중에 모아둔 돈은 600만원 밖에 없고 파산을 위해 직장도 곧 관두려고 합니다.
직장 대표님께선 저를 딱히 여겨 퇴사자 처리를 해놓고 현금으로 주겠다라고까지 했지만 제 선에서 모든걸 청산하지 않는 이상 더이상 누군가에게 빚지고 싶지 않아 거절하였습니다.
이후에 어떻게 진행이 되어야하는지, 제 파산 조건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꿔가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변호사분에게 찾아가 직접 상담 받는게 빠르겠지만 최대한 지식인에 있는 변호사분들께 조언을 구해보고 제 사연을 진심으로 들어주시는분께 결정하여 가보고 싶습니다.. 삶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하루라도 빨리 이 해결하지 못할 짐 덜어내고 굉장히 불편하더라도 짐 없이 살아가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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